이날 공개된 181번 버스 내부 CCTV 영상에서 해당 버스 운전기사는 다친 와중에도 승객들의 상태를 살폈다.
이날 부산일보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81번 버스는 평화롭게 운행 중 뒤쪽 차량이 갑작스럽게 추돌하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자리에서 굴러떨어진 승객도 있었다.
해당 버스 운전기사는 목을 잠시 부여잡은 후 정신을 차린 다음 문을 열고 나가 넘어진 승객들의 상태를 살폈다. 이날 사고는 기사의 빠른 대처 덕분에 승객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부산일보가 공개한 이 CCTV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26만을 넘어서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 사고로 60대인 100번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11명 등 12명이 다쳤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