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미국이 만약 공격을 준비한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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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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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빠르게 돌고 있는 북침설에 대해 언급했다.

 박지원 대표는 11일 오후 12시 30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이 만약 공격을 준비한다면 관례상 자국민 소개를 합니다. 이런 징후도 없는 이때에 과거 군사정권들이 하던 북풍(北風)을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보며 금석지감(今昔之感)이 듭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 호들갑 떨면 안 됩니다. 안 그래도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대선후보가 위기를 부추기면 안 됩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이미 북한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미국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더 침착한 대한민국, 이것이 대한민국의 힘입니다.”고 전했다.

[사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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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오전 10시 30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와중에 한국의 대통령 궐위 상황을 이용해 주변국들이 한국을 배제하고 자신들의 이해대로 한반도 문제를 처리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행위는 결단코 한국의 동의 없이 이뤄져서는 안 됩니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집권한다면 빠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해서 안보위기를 돌파하고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겠습니다. 저 문재인은 북한의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가장 믿을만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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