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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학교 밖에서도 쓸모 많은 스마트 학생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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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KB국민 내꿈대로 학생증 체크카드

신분증으로 쓰이던 학생증이 무한변신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 급식 등 교내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금융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학생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출시한 ‘KB국민 내꿈대로 학생증 체크카드’(사진)가 대표적이다. 학생증 한 장이면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 이용은 물론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학생 맞춤형’ 카드다. 편의점,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고 서점, 영화관, 놀이공원 이용 시 10~50%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롯데월드는 50%, 아웃백·빕스와 스타벅스는 각각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SKT, KT, LG 등 통신사 휴대전화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2500원을 할인해 준다. 인터넷, 모바일뱅킹 등을 이용할 땐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학생들이 이용할 수 없는 청소년 유해업종 가맹점에서 카드 사용을 제한하는 ‘클린 카드’ 기능도 탑재했다.

일반 교통카드를 구입하려면 4000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KB국민 내꿈대로 학생증 체크카드는 발급 시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충전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금을 따로 지니고 다닐 필요가 없어 현금 분실이나 갈취 등 혹시 모를 범죄나 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KB국민 내꿈대로 학생증 체크카드의 또 다른 장점은 조기 경제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체크 기능을 통해 계획적인 지출 생활을 할 수 있다.

유해업소 사용 제한, 무료 발급

자녀들은 학생증 한 장으로 통장 잔고만큼 용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학부모가 용돈을 아껴 쓰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절약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카드를 어디에 사용했는지, 얼마나 썼는지 확인할 수 있고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학교 입장에서도 이점이 많다. 기존에 학생증을 발급하려면 비용이 들었지만 이 카드는 별도의 비용을 들일 필요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 한 장이면 금융 서비스는 물론 출결 관리, 도서관, 급식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KB국민 내꿈대로 학생증 체크카드는 퍼플, 블루, 그린 등 3종으로 구성돼 있고, 학년별로 카드 디자인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학교와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카드는 학생들에게는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자녀 경제교육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스쿨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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