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근혜 전 대통령, '4차 옥중조사' 12시간 20분만에 종료…구속 후 최장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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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김상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김상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4차 옥중조사'가 12시간 20분만인 10일 오후 9시 20분에 종료됐다. 앞서 진행된 옥중 조사 중 최장시간 조사다. 4일 진행된 1차 조사는 10시간40분, 2차(6일)는 9시간, 3차(8일)는 8시간30분 가량 이뤄졌다.

4차 조사에서는 특수본 내 핵심 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가 처음 투입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이원석 특수1부장과 검사 1명, 수사관 1명이 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다.

이원석 부장팀은 최순실씨와 박 전 대통령과 삼성으로 이어지는 뇌물죄 연결 고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검찰은 오는 12일 한 차례 방문 조사를 벌인 뒤 주 후반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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