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시황]집값 슬금슬금 오르는데 강동구는 하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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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용산·강남구 등이 가격을 밀어 올렸지만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주택 수요자들이 5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몸을 사리고 있어서다. 

9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3% 올라 3주 연속 상승 폭이 같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용산(0.1%)·강남(0.07%)·마포(0.06%)·서초구(0.06%)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용산구는 강남~용산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 재개발 사업 등 개발 호재 영향으로 집값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 #강동구 입주 늘며 0.01% 내려

강남·서초구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면서 상승세다. 반면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는 0.01%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 올랐다. 시흥(0.11%), 광명(0.05%), 성남 분당구(0.05%) 등이 올랐고 광주(-0.06%), 김포(-0.03%), 고양 일산동구(-0.02%)는 약세를 보였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선 부산(0.04%)·대전(0.01%)이 올랐고 대구(-0.04%)·울산(-0.01%)은 하락했다. 광주는 보합(0%)이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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