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만남' 로저 페더러-빌 게이츠 복식 조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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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와 빌 게이츠

로저 페더러와 빌 게이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와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62·미국)가 함께 환상의 테니스 복식 조를 결성했다.

페더러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테니스 코트에서 훈련하고 있는 자신을 향해 요란하게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게이츠의 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 마지막에는 페더러와 게이츠가 "4월 29일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 오세요"라고 한다.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지원 위한 자선경기 출전

이 영상은 페더러와 게이츠가 함께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경기를 29일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연다는 홍보 영상이다.

이 행사는 페더러가 운영하는 '로저 페더러 재단'이 주관했다.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페더러는 많은 금액을 기부하고 아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페더러는 최장신 테니스 선수인 존 이스너(32·미국·2m8㎝)와 3세트 대결을 펼친다. 그 중 한 세트는 게이츠와 함께 짝을 이뤄 복식 경기를 치른다. 이스너의 복식 파트너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명한 저명인사나 연예인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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