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서 단원고 여학생 여행가방 발견 “명찰도 나와”

중앙일보

입력

3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부두에 접안해 있는 세월호에서 현장 작업자들이 육상 이송 작업을 위해 선내 펄을 자루에 담아 옮기고 있다. 목포=강정현 기자

3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부두에 접안해 있는 세월호에서 현장 작업자들이 육상 이송 작업을 위해 선내 펄을 자루에 담아 옮기고 있다. 목포=강정현 기자

세월호 선체에서 단원고 여학생 여행 가방이 나왔다. 가방 안에는 학생 명찰이 발견됐다. 가방은 곧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5일 해수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선 선박 갑판에 떨어진 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학생용 여행가방이 발견됐다. 가방 안에서 명찰이 나와 주인이 확인됐다. 또 반팔 교복도 들어 있었다. 유가족 협의회와 가방 처리 방안을 협의해 세척한 다음 적절한 시기에 유가족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해수부는 현재 가로로 목포신항에 접안한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을 세로 방향으로 돌려 다시 접안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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