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국민관광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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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주도가 국민관광휴양지겸 국제관광기지로 개발되고 콘더미니엄 건설규제가 전면해제된다.
내년부터 4년동안 4천5백6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성산포에 해상활동 및 위락시설을 갖춘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되고, 남원에 관광영화촌이, 중문단지 및 서귀포지역에 연금수혜자 및 노년층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서며, 개발중인 중문관광단지에 관광어촌시설과 국제수준의 대규모 관광호텔이 새로 건설된다.
차규헌교통부장관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제주관광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천혜의 관광자원과 민속문화가 보존되고 있는 제주도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통합, 2000년대 국민·국제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전국적으로 규제되고 있는 콘더미니엄 건설을 제주 및 강원도에 한해 완전해제하고 제주취항 특별기 운항횟수 확대 및 제주∼나고야간 노선개설등으로 국내 및 국제선의 제주운항횟수를 크게 늘리는 한편 제주·서귀포·한림·성산포항 부두를 확장, 한일정기여객선 취항과 유람선 운항을 추진키로 했다.
◇관광개발기본계획=전국의 관광개발권역설정과 연계, 2001년까지 제주전역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개발하고 국민 휴양관광 및 국제관광 기지화한다.
이를 위해 91년까지 우선 4천5백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각종 위락시설·숙박시설을 유치하며 제주관광개발 특별법제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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