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6위인 북한은 3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대회 2차전에서 네덜란드(19위)에 2-4(0-1 2-2 0-1)로 졌다.
2일 첫 경기에서 호주에 1-2로 역전패한 북한은 2연패로 5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3부리그(디비전 1 그룹 B)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팀으로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이날 북한은 2피리어드 한때 2-1로 앞섰다. 하지만 경기 막판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결국 역전패했다. 유효 슈팅에서는 네덜란드가 북한에 31-19로 크게 앞섰다.
북한은 5일 영국(21위)과 3차전을 치른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