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3주 연속 지지율 1위…안철수 급등해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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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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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3주 연속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50명에게 조사해 3일 발표한 3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5%P 오른 3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한 주 만에 6.1%P 급등한 18.7%로 2위에 올랐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5%P 하락해 3위에 머물렀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10%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안 전 대표가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지지층을 흡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7.5%로 5위에 올랐으며 조사기간 중 경선에서 패한 김진태 의원이 4.8%로 홍 후보의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9%로 공동 7위에,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7%로 9위에 각각 올랐다.

정당 후보별 5자 가상대결 조사결과에서는 문 전 대표가 43%로 안 전 대표(22.7%)를 큰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가 10.2%로 3위에 올랐고, 심 대표와 유 후보가 나란히 3.9%로 집계됐다.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6.3%다.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 시나리오에서도 문 전 대표는 46.1%로 26.3%를 기록한 안 전 대표에 큰 격차로 앞섰다. 홍 후보는 11.9%로 집계됐고, 응답 유보층은 15.7%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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