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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북한, 평창 올림픽 참가 뜻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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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에 북한의 참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북한은 8일까지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4부 리그)에 선수단 30명을 파견했다. 북한과 호주의 경기가 열린 2일 강릉하키센터에서 만난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한 체육성 고위 관계자로부터 ‘평창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건 평창 올림픽에도 참가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 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3년 만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면서 최근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 교류는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기 위해 2일 북한 평양으로 떠났다.

강릉=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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