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이 31일 ""바늘 하나라도 찾는다는 심정으로 수색하겠다"며 "세월호 선체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미수습자 수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전남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선내 수색, 유해 발굴, 유류·잔존품 정리 등을 절차와 방식에 따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수습자 수색 완료 시점에 대해 김 장관은 "우선 수색구역을 정해놨고, 해당 장소에서는 (수색이)1개월 정도 진행될 것이다. 선체 정리까지 3개월 이상 갈 수도 있지만 완전 정리될 때까지 미수습자 수색을 이어갈 것이다. 완료 시점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선체 절단이 불가피해 일부 우려가 나오는 '객실 직립' 방식을 놓고는 "선내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선체조사위원회·전문가와 협의, 필요한 부분을 보완·변경해가면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장관은 "미수습자 수색을 최우선적으로 품격과 예절을 갖춰 하되 다른 것들(선체 정리·조사·천공 등)과 충분히 조화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