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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축제 열리는 여의도, 주말엔 새벽까지 버스 연장 운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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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다음달 1~9일) 중 여의도를 지나는 버스의 주말 막차 시각이 연장된다.

내일부터 9일까지 28개 노선 #새벽 1시 20분까지 운행하기로 #여의서로 1.7㎞ 구간 차 못다녀

30일 서울시청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윤중로’의 현재 도로명)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내 금·토요일(31일, 다음달 1·7·8일)에 여의도 일대를 지나는 버스의 막차 시각을 다음날 오전 1시20분으로 늦추기로 했다. 막차 시각은 축제 장소 주변 여의도환승센터·국회의사당역·순복음교회 정류장 등에 버스가 도착할 때를 기준으로 한다. 5623·162·463번 등 28개 노선 버스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상훈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13회를 맞은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막차 걱정 없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도록 주말 버스 연장 운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8·9일에는 지하철 열차 운행 횟수도 늘린다. 이틀 동안 오후 1~8시 사이에 열차 운행을 72회 더 하기로 했다. 축제 장소에 있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의 승객을 많이 실어 나르기 위해서다. 2호선(당산역)·5호선(여의도·여의나루역)은 현장 상황에 맞춰 열차 운행을 늘릴 계획이다. 축제 장소 주변 지하철 7곳에는 안전요원 1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하철 막차 시간은 연장하지 않는다.

한편 벚나무 18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는 축제의 본무대인 여의서로 1.7㎞ 구간은 축제 기간 내내 차량이 통제된다. 단, 여의서로 중 국회3문~여의2교 북단 300m 구간과 국회 북문(국회 5문)~국회의사당둔치주차장 80m 구간은 평일 오전 일부 시간에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이상훈 과장은 “지난해 축제 기간 중 마지막 토요일 오후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올해는 토요일인 8일 오후를 피해서 축제 현장을 찾으면 좀 더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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