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앞두고 박 전 대통령 찾은 친박계 인사는 누구?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피의자 심문 출석을 앞두고 동생 박지만씨가 부인 서향희씨와 함께 삼성동 자택을 방문했다. [사진=방송화면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출석 전 삼성동 자택을 방문한 인물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예정된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10시 10분께 삼성동 자택을 나섰다. 방문한 인사 중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다. 박 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 부인 서향희씨, 친박계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삼성동 자택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동생 박 회장과 만난 것은 지난 2013년 2월 25일 18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4년만의 재회인 셈이다. 박 전 대통령과 박 씨가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미용 담당인 정송주· 매주씨 자매가 평소보다 이른 오전 7시10분 삼성동 자택을 찾았다가 1시간 20여분 뒤인 8시30분이 지나 나왔다. 정 원장 자매는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추측된다.

출석 직전에는 삼성동 자택에 조원진, 최경환,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등 친박계 핵심의원들이 총출동해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32기) 영장전담판사의 진행으로 열리고 있다. 결과는 이르면 30일 밤, 늦으면 3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