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배구 내일 개막|미소등 8국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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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올림픽의 시험무대가 될 제3회 FIVB 서울국제남자배구대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한양대 체육관과 88체육관에서 벌어진다.
한국을 비롯, 8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미국 소련 불가리아 일본 프랑스등 5개국이 서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이어서 한국남자배구의 전력을 점검하는 시험무대이기도 하다.
한국은 84년의 제1회대회에서 4개국중 2위를 차지했고 85년의 2회 대회에서는 10개국중 9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다.
한국은 지난달 15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제외됐던 노장 장윤창 정의탁 (이상 고려증권) 노진수(성대) 박삼룡(서울시청) 등을 보강했으나 왼쪽공격수 양진웅(현대자동차서비스) 과 중앙공격수 최천식(인하대)이 부상으로 빠져 공격의 헛점을 안고있다.
특히 이 대회는 84년LA올림픽, 85년 월드컵, 86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미국과 77·81년 월드컵과 78·82년 세계선수권 패자인 소련과의 대결도 관심의 촛점이다.
8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각조 상위 2개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의 3위인 불가리아 네덜란드 캐나다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었다.
한편 시간단축을 위한 시범대회여서 4·5세트가 진행될경우 사이드아웃 없는 한세트 15점제가 채택된다.
◇출전국조편성
▲A조=한국·불가리아·네덜란드·캐나다
▲B조=소련·프랑스·일본·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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