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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를 대신해 불을 끈 해군 장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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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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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한 민박집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7명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1시 28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민박집에서 불이나 장기투숙객 한모(38) 씨가 숨졌다. 화재는 신고 후 10여분 만에 진화됐고 소방 당국은 숨진 한씨가 있던 방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는 현장을 지나가던 해군 장병들의 발빠른 대처로 조기에 진압될 수 있었다. 해군 제주기지전대 소속 신모(25) 하사는 화재 발견 직후 119에 신고했고, 이후 신 하사와 부사관 2명이 소화기로 직접 불을 끄며 내부 투숙객 7명의 대피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신 하사는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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