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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모델로 발탁했다가…' 에뛰드 SNS 비난 댓글 '폭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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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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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39)가 한 뷰티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자 일부 네티즌이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뷰티 브랜드 에뛰드하우스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현무가 출연한 'NEW 에뛰드 애니쿠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애니쿠션은 에뛰드 파운데이션 브랜드 중 하나다.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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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광고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은 반발했다. 에뛰드 인스타그램에는 "누가 자기관리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을 화장품 모델에 쓰냐" "소비자층 파악 못 하고 부장들이나 좋아하는 전현무를 모델로 쓰냐" 등 댓글이 이어졌다.

전현무 동영상이 올라왔을 당시 에뛰드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전현무 동영상이 올라왔을 당시 에뛰드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트위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고객 선호도 조사 때려치웠냐" "어떤 '공주님'(에뛰드가 고객을 부르는 이름)도 전현무가 있는 왕국엔 가고 싶지 않을 것" 등 각종 비난 글을 올렸다.

에뛰드 전현무 광고를 비난하는 한 네티즌 [사진 트위터 캡처]

에뛰드 전현무 광고를 비난하는 한 네티즌 [사진 트위터 캡처]

에뛰드 인스타그램 상황. 전현무를 전혐무 등으로 칭하며 그가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다수다. [사진 에뛰드 인스타그램 캡처]

에뛰드 인스타그램 상황. 전현무를 전혐무 등으로 칭하며 그가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다수다. [사진 에뛰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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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네티즌이 에뛰드 모델로 전현무가 기용된 것에 반감을 드러내는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를 짚을 수 있다. 첫째 그가 종종 방송에서 여혐(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에뛰드가 여성혐오자를 광고 모델로 쓴다"며 공개적으로 에뛰드를 비난했고, 에뛰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여혐하는 전현무를 왜 모델로 썼냐" "여성을 무시하는 거냐" 등 공개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둘째 전현무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뷰티 브랜드 모델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돈을 더 주고 명품 브랜드를 가겠다"며 타 브랜드 광고 컷을 게재하기도 했다.

비난이 계속되자 에뛰드 측은 전현무가 등장하는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에뛰드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이를 비판하는 네티즌의 댓글이 계속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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