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첫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27일 오후 2시부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첫 경선을 치렀다.
이날 민주당은 각 후보자 정견 발표 등을 들은 뒤 대의원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이 현장투표 결과와 지난 22일 투표소 투표, 25~26일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문 전 대표는 14만 2343표를 득표해 득표율 60.2%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는 민주당 전체 당원 중 핵심 부분을 차지하는 호남의 민심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각 후보는 그간 어느 지역보다 호남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쳐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