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쉬얼레(도르트문트)가 원맨쇼를 펼친 '전차군단' 독일이 아제르바이잔을 꺾고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에 성큼 다가섰다.
러시아월드컵 유럽C조서 5연승 질주
독일은 27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C조 5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을 4-1로 완파했다. 예선 5경기를 전승으로 마친 독일은 승점 15점으로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아제르바이잔은 3경기 무패 행진(2승1무)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독일의 첫 골은 전반 19분에 나왔다. 속공 상황에서 요나스 헥터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쇄도하던 쉬얼레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전반 31분 아제르바이잔의 디미트리 나자로프에게 한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5분 뒤 쉬얼레의 스루패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가 다시 골을 추가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전반 45분 조슈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가 머리로 마무리해 스코어를 더 벌렸다. 후반 36분에는 쉬얼레가 완승을 자축하는 쐐기골을 추가했다.
쉬얼레는 선제골과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토마스 뮐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개의 공격포인트(2골 1도움)을 기록, 완승의 주인공이 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