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오렌지·사과·자몽·포도···천연 과일의 맛 살린 100% 냉장주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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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의 프리미엄 냉장 주스인 ‘따옴’이 냉장 주스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빙그레

빙그레의 따옴은 천연 과일의 맛을 살린 100% 냉장주스로 2012년 10월에 출시됐다.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설탕·인공색소 등 합성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만을 사용했다.

아울러 따옴은 원료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오렌지는 세계 최고급 플로리다 A등급을 사용했다. 사과는 경북 능금을, 포도는 콩코드 품종을 사용했다. 과일 본연의 맛을 제품에 담아내기 위해서다. 특히 플로리다산 오렌지는 주정부의 관리감독하에 재배, 유통되며 껍질이 얇고 즙이 많아서 주스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더욱이 과육을 함유함으로써 실제 오렌지를 먹는 것과 같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적이다. 따옴 자몽의 경우 국내 최초 100% 냉장 자몽 주스로 출시했다.

빙그레는 따옴이 출시 3년 만인 지난 2015년 연 매출 200억원(닐슨코리아 기준)을 돌파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TV 광고를 론칭하는 등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 누적 매출이 전년에 비해 20%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빙그레 관계자는 “시장조사 업체인 닐슨코리아의 조사 결과, 2013년 약 7000억원 규모였던 전체 주스시장이 지난해에는 약 6000억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있지만 따옴만은 이례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설탕·인공색소 등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과즙·과육·천연향만을 사용했다. [사진 빙그레]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설탕·인공색소 등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과즙·과육·천연향만을 사용했다. [사진 빙그레]

빙그레는 이와 같은 성장세에 발맞춰 제품군 확장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렌지·사과·자몽·포도 주스를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소용량(220ml) 제품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730ml, 1600ml) 제품도 내놓았다.

이뿐 아니라 최근 들어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지향적인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이에 부응하는 신제품도 선보였다. 기존에 판매하던 오렌지·자몽·사과·포도 등 과일주스 4종에 더해 과채주스 2종을 출시해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따옴 과일야채는 레드비트·배 등의 과채를 섞은 레드믹스(Red Mix), 브로콜리와 오렌지 등을 섞은 옐로우믹스(Yellow Mix) 등 2종이 있다. 빙그레는 두 제품 모두 영양과 맛을 고려해 여섯 가지 이상의 과채를 조합해 최적의 배합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합성첨가물이 상대적으로 덜 들어간 제품이나 원료 자체의 맛과 영양을 살린 냉장 프리미엄 주스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따옴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소비자 니즈를 충실하게 반영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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