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연예인 밴' 나온다…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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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쏠라티 리무진. [사진 현대자동차]

쏠라티 리무진.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연예인이 즐겨타는 고급 밴(vanㆍ짐 싣는 공간이 넓은 승합차로 실내를 고급스럽게 꾸며 다목적 활용) 시장에 뛰어든다. ‘쏠라티 리무진’을 들고서다.

개폐ㆍ투명도 조절 '스마트 글래스' 달고 #좌석 팔걸이엔 에어컨ㆍ음향 조절 기능 #32인치 화면까지 '움직이는 VIP 라운지' #1억2000만원 넘어…상반기 출시 예정

현대차는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11인승 고급 밴 ‘쏠라티 리무진’을 공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쏠라티 리무진은 현대차의 15인승 미니 버스 쏠라티를 고급형으로 개조한 차다.

쏠라티 리무진 실내. [사진 현대자동차]

쏠라티 리무진 실내. [사진 현대자동차]

쏠라티 리무진은 운전석(조수석)ㆍ승객석 사이를 ‘스마트 글래스’(개폐ㆍ투명도 조절 가능)가 달린 격벽으로 분리했다. 격벽엔 32인치 대형 LED 모니터를 달았다. 천연 가죽으로 감싼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155도까지 눞힐 수 있다. 간단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좌석마다 간이 테이블을 달았다. 팔걸이에 달린 터치 패드로 조명ㆍ에어컨ㆍ히터ㆍ음향 등을 조정한다. 요트 분위기가 나도록 바닥은 나무 소재로 마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움직이는 VIP 라운지 컨셉트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쏠라티 리무진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나 GM ‘스타크래프트’ 같은 밴과 경쟁할 예정이다. 가격은 1억 20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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