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구단 사장도 칭찬한 박병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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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박병호

구단 사장도 만족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활약중인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25인 로스터 진입에 파란 불을 켰다.

시범경기 타율 0.359, 4홈런 맹타 휘둘러

데릭 팔비 미네소타 야구부문사장(CBO)은 2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파이오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견고했다. 정말 좋은 캠프를 보냈다"고 칭찬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으로 부진한 탓에 캠프 직전인 2월 4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되면서 40인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지만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9, 4홈런·9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빠른 공에 대한 적응력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팔비 사장은 "우리는 박병호가 도약하고 건강하게 스프링캠프를 치르길 바랐다. 그리고 지난해 보여줬던 것보다는 좀 더 나은 박병호를 보고 있다.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엔트리 진입이나 기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박병호는 24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지난해 수술을 받았던 오른손 부위에 치료를 받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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