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0주기’ 정다빈, 고 문모씨와 영혼결혼식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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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지난 10일은 배우 고 정다빈(27·사망당시)의 사망 10주기를 맞는 날이었다. 정다빈은 2007년 2월 10일, 26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정다빈은 특히 사망 4년만인 2011년 5월에 영혼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0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정다빈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한은정은 “정다빈이 사망한 2년 뒤인 2007년에 그녀의 어머니가 접신을 통해서 딸과 재회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아주 큰 논란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한 기자는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매우 큰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왜냐면 이게 너무 자극적이잖냐 그 자체가. 그래서 이 해당 제작진이 얘기했는데 ‘고인의 어머니 한을 풀어드리고자 했을 뿐 어떤 의도나 왜곡 없이 진정성을 담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민은 “심지어 정다빈이 영혼결혼식을 올려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고 말하자 다른 기자는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4년 후였다. 2011년이었는데 영혼결혼식을 시키면서 많은 분이 ‘영혼결혼식이 뭔가?’ 하고들 궁금해하셨는데,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로 어머니가 준비했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자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1975년도에 태어나서 2002년도에 사망한 문모 씨라는 분이고, 부모님끼리 서로 잘 아는 사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다빈은 2000년 SBS 시트콤 ‘돈.com’로 데뷔해 개성 있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많은 CF와 박효신의 노래 ‘묻어버린 아픔’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혔으며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철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여대생 역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MBC ‘음악캠프’ MC를 맡아 진행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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