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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비용, 30조원 넘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구분

피해 금액

당사자 피해 금액 계

22조 7700억 원

 당사자 피해 금액

개인

5400억 원

기업

22조 2300억 원

사회적 피해 금액

7조 3200억 원

합계

30조 900억 원

가짜 뉴스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경제·사회적 비용이 30조원을 넘는다는 추정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가짜 뉴스의 경제적 비용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언론진흥재단 기준 지난해 기사(3만5948개)의 1%가 가짜 뉴스라고 가정하고, 사회적 비용을 계산했다. 개인이나 기업이 가짜 뉴스로 정신·경제적 피해를 입고, 이로 인해 사회·경제활동이 위축된다고 본 것이다. 그 결과, 근로자 월평균 소득을 감안하면 개인은 5400억원, 기업은 일평균 매출액을 감안하면 22조2300억원 가량 피해를 입는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사회적 피해도 금액으로 환산했다. 정보통신망법 70조 ‘가짜뉴스 유포시 벌금형·징역형’ 형량 금액(3000만원~5000만원)을 기준으로, 사회적 피해 금액을 7조3200만원으로 추산했다.
결국 가짜 뉴스로 인한 피해 금액은 총 30조9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이다.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2015년 1559조원)의 약 1.9% 수준에 달한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 신뢰를 저하하고 극단주의를 유발하는 가짜 뉴스는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짜 뉴스의 유통을 제한할 수 있는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개인 피해액 5400억원 #기업도 매출 22조원 타격 #형법상 형량 금액 환산하면 #총 비용 30조900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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