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성 경호관,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첫 방문…녹색 가방은 무엇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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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구순성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이 증인 선서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구순성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이 증인 선서하고 있다. [중앙포토]

구순성 경호관이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구순성 경호관은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 구 경호관은 들어갈 때 왼손에 녹색 가방을 들었다가 오후 1시 빈손으로 나와 식사를 하고 3시40분쯤 편의점을 다녀오기도 했다.

 청와대 경호실 소속인 구 경호관은 “오늘 무슨 자격으로 왔나” “박 전 대통령 건강은 어떤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검찰 소환에 대해 박 전 대통령 반응은 어떤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구 경호관은 최순실 게이트 7차 청문회에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을 알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는 정송주·정매주 자매, 유영하 변호사가 참석했다. 지난 16~17일 사저에 들른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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