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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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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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LA 다저스)의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서 LA 다저스 구단을 담당하는 켄 거닉 기자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류현진이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부상을 떨쳐낸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이던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선 2이닝을 1피안타·2탈삼진·무실점을 기록했고, 17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는 3이닝 동안 3피안타·1볼넷·4탈삼진·1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첫 등판 때는 공 26개를 던졌다. 두 번째 경기 투구 수는 53개였다. 이번 밀워키와의 경기에서는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리면서 선발진 진입 여부에 대한 테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와 리치 힐, 마에다 겐타로 이어지는 1~3선발을 사실상 확정했다. 4~5선발을 놓고 류현진 등 5명 정도가 경쟁 중이다. 4선발에 오른손 투수 브랜던 매카시가 들어간다면 류현진 등 왼손투수 4명이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매카시는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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