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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수제 케이크, 자체 개발 주스 … 저비용항공도 기내식 먹는 재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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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대한항공 같은 국적기뿐 아니라 저비용항공사 역시 식당이나 외식 브랜드와 제휴를 확대하며 기내식 먹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다만 대형 항공사가 하듯 고급 한정식이나 파인 다이닝이 아니라 편의점·패스트푸드처럼 간편식을 파는 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단 항공권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흐름이라 공짜로 제공받는 대신 대부분 사 먹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2015년 GS리테일과 제휴를 맺었다. 편의점 GS25의 도시락을 판매할 뿐 아니라 여행용품과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기내 편의점’이라는 이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서울 청담동 ‘지유가오카핫초메’의 수제 케이크를 기내에서 판매한다.

외국계 저비용항공사도 제휴에 적극적이다. 베트남 비엣젯항공은 롯데리아와 손을 잡았다. 2015년부터 롯데리아가 개발한 기내식을 판매하고 있다. 쌀밥과 쇠고기 패티에 간장 소스를 함께 내주는데 그 맛이 단종된 라이스버거와 비슷하다. 비행기 겉면에 롯데리아 로고를 새긴 래핑 비행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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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제주항공은 기존 브랜드와 제휴하지 않고 PB상품, 즉 자체 개발 브랜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제주항공은 직접 개발한 감귤 주스 ‘상큼하귤’과 말고기 육포, 흑돼지 육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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