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역겨워" 맥도날드, 트위터에 글 올렸다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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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맥도날드 공식 트위터 계정]

[사진 맥도날드 공식 트위터 계정]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1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도널드 트럼프, 당신은 대통령으로서 아주 역겨운 사례다. 우리는 버락 오바마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신은 작은 손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트윗은 즉시 삭제됐으나 삭제되기 전 이미 많은 사람에게 공유됐다.

맥도날드는 즉각 트위터에 "우리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트위터에서 알려왔다. 우리는 해당 트윗을 삭제했고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해킹 해명이 나오기 전까지 의회전문지 더 힐 등 미국 언론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백악관 초대 대변인을 지낸 로버트 깁스가 현재 맥도날드의 부회장이자 글로벌 홍보책임자를 맡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맥도날드가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출연했던 맥도날드 광고.

트럼프가 출연했던 맥도날드 광고.

트럼프 대통령은 2002년 맥도날드 광고에 출연했을 정도로 소문난 맥도날드 애호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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