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광고처럼 세련되게... 대선주자 TV CF 판정승은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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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운동복을 입은 남성이 해가 뜨지 않은 숲속을 달린다.
 30초의 영상이 플레이되는 동안 아무 말도 없다. 무슨 광고일까?

 14일 민주당 경선 TV토론서 공개된 대선후보 CF가 화제다. 30초의 짧은 영상을 통해 유권자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후보 캠프의 고민도 깊었다.

14일 TV토론에서 공개된 후보 CF

 문재인 전 대표는 신뢰를 강조했다. 회색 배경을 둔 문 전 대표가 차분하게 유권자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형태다. "민심이 헌법이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대통령은 부끄러웠으나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합니다. 이제 서로의 차이를 넘어 힘을 모을때입니다" 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스포츠브랜드의 CF와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고독하게 뛰는 모습 옆으로 1980 혁명을 향해 뛰다, 1987 민주주의를 향해 뛰다라는 자막에 올라왔다. 이후 2017 뛴다 안희정,새롭게 라는 자막으로 마무리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진짜교체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구호를 남겼다. 시장을 돌아다니고 대중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이 시장의 모습들을 영상데 담아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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