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류의 10~15%는 한쪽 팔 또는 양팔에 '장장근'이 없다고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구의 14%는 없는 근육'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주먹을 쥔다거나 손가락을 모은 상태에서 튀어나온 근육을 만져보면 근육이 하나만 만져지면 장장근이 없는 것이고 두 개가 만져지면 장장근이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장근에 대해 "없어도 무관한 근육 중 하나이고 악력에 주는 영향도 없어서 성형수술 시 빼서 쓴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작년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는 장장근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복스에 따르면 포유동물 대부분은 장장근을 가지고 있는데 앞발을 이동에 이용하는 동물에게 특히 발달했다고 한다. 즉 인간의 경우 직립보행을 하면서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장장근이 짧거나 없는 경우 더 진화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