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女축구대표팀 감독 "경험과 조직력으로 북한전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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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사령탑 윤덕여 감독이 북한과의 여자 아시안컵 원정경기를 앞두고 승리의 키워드로 경험과 조직력을 꼽았다.

윤 감독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북한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평양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등과 아시안컵 최종예선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위 한 팀만 본선에 올라갈 수 있어 쉽지 않은 승부다.

윤 감독은 "부임 후 꾸준히 세대교체를 위해 노력했지만, 아시안컵 예선 통과를 위해 경험이 있고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들을 다시 불러들였다"면서 "최근 참가한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는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끼리 조직력을 맞춰나가는 게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을 상대로 경험과 조직력을 잘 살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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