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롤 스타일이 대세' 각양각색 이정미 재판관 헤어롤 패러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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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오른쪽)이 10일 오전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의 머리 위에 분홍색 헤어롤(원 안)이 보인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오른쪽)이 10일 오전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의 머리 위에 분홍색 헤어롤(원 안)이 보인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0일 헤어롤 2개를 붙이고 출근하자 촛불집회와 SNS에서 시민들이 헤어롤 스타일을 패러디하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11일 광화문에서 진행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머리에 헤어롤을 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기념했다.

사진=오마이TV 캡처

사진=오마이TV 캡처

촛불집회 행진이 끝난 뒤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 무대에 오른 밴드 '두번째 달' 기타리스트김현보씨는 앞머리에 헤어롤 2개를 달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우먼 김미화씨는 10일 트위터에 "오늘 유행이라 하여"라는 글과 함께 헤어롤을 달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SNS

사진=SNS

사진=SNS

사진=SNS

이밖에 SNS에는 이정미 권한대행의 헤어롤을 패러디한 사진이 잇따라 공개됐다.

AP통신은 '헤어롤 헤프닝'을 두고 "한국의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투영된 한 순간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날 이 권한대행의 헤어롤을 웃음거리로 삼는 이들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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