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 이서학(75)씨는 “대통령이라도 법을 어겼으니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헌법재판소가 제대로 된 판결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학생 이수빈(20·여)씨는 “대통령이 사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권력을 주고 기밀까지 유출했으니 파면은 당연한 결과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사회 만들어달라" 새 대통령에 대한 희망도 제시
시민들은 대통령 파면 이후에 새로 선출될 대통령에 대한 바람도 제시했다.
신영희(65·여)씨는 “요즘 국민이 너무 힘들어했는데 그나마 빨리 결정을 내려줘 다행”이라며 “새 대통령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질서를 바로잡고, 국민이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