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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곳보다 실속있는 직장이 좋다" 대졸생 직장 선호 변화…장래성·안정성 중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학 졸업반 학생들의 직장관이 많이 바뀌고있다.과거에는 일은 다소 고되더라도 대외적으로 널리알려진 직장을 원했으나 요즘은 규모는 작아도 장래성이 있고 신분보장이 확실한쪽을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전문지인 코리아리크루트가 최근 전국의 주요4년제 대학생 6천9백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가 국영기업체인 한국전기통신공사에 임사하길 원해 국내유수의 민간기업들을 제치고 최고 인기직장으로 떠올랐다. 작년·재작년 2년째 1위에 꼽혔던 럭키금성그룹은 2위로 밀려났으며 다음은 삼성·대우·한전·선경·대한항공·현대·기아산업· 쌍용그룹의 순.
남학생과 여학생간의 직장선호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는데 여학생은 대한항공을 최고의 직장으로 꼽았다.
전공별로는 인문계는 전기통신공사·럭키금성·삼성·선경·대우에, 자연계는 럭키금성· 삼성·전기통신공사·한전·대우에 입사를 희망했다.
기업의 안정성 부문에선 전기통신공사·한전·삼성이, 급여및 복지후생부문에선 전기통신공사·삼성·한전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앞으로의 성장·발전성이기대되는 기업으로는 럭키금성·삼성·기아등이, 인사및 교육제도가 잘돼있는 직장으로는 삼성·럭키금성·선경등이 상위그룹을 형성.경영자의 능력이나 경영철학부문에선 삼성이 1위, 대우·선경이2, 3위를 차지.
또 연구개발력에 있어서도 삼성·럭키금성·선경의 순으로 나타나 첨단산업에주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또 학연이나 지연에 의한 차별대우가 적은 직장으로 전기통신공사·한전·삼성·대우·포철의 순이라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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