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가격 논란' 즐라탄, 3경기 출장정지 징계

중앙일보

입력

경기 중 상대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고의성 여부로 논란을 빚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8일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본머스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 중 이브라히모비치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공중볼을 다투는 장면에서 상대 선수 밍스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듯한 동작이 TV카메라에 잡혔다.

그에 앞서 밍스가 그라운드에 넘어진 이브라히모비치의 머리를 밟아 두 선수가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황이라 '고의적인 파울'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경기 직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를 부인했다.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난 그저 점프했을 뿐이다. 밍스가 내 팔꿈치로 뛰어든 것"이라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FA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추가 징계를 내린 건 팔꿈치 가격 사건에 대해 '보복을 위해 고의로 저지른 행동'으로 해석했다는 의미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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