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영입한 호사카 유지 “결국 한반도가 전쟁터가 되는 길이 열려 버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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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캠프 내 외교 안보 분야 자문 담당으로 영입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가 사드 배치를 비난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드는 미국과 일본의 작전에 말려들어간 한국은 자주적 외교의 길을 잃고 표류할 것이다. 이제 상황은 구한말과 매우 비슷해졌다. 중국에 사드보복에 대한 조치라고 한다면 왜 중국과의 대화를 일절 끊고 사드배치만을 서두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의사와 관계없이 미일과 중국의 대결이 시작되었고 중국은 북한카드를 사용하고 결국 한반도가 전쟁터가 되는 길이 열려버렸다. 판도라의 상자를 연 자는 후대까지 용서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독도와 관련된 자료를 모으면서 ‘독도지킴이’로 알려진 호사카 교수는 2003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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