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주유소가 셀프 주유소 보다 싸다…전국평균보다 31.8원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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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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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셀프주유소이면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는 알뜰 주유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1만1932개 주유소를 4개 유형, 16개 그룹으로 분류해 2016년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균 판매가격 대비 휘발유·경유 모두 알뜰주유소가 전국 평균가격보다 ℓ당 31.8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셀프주유소(휘발유 26.1원/ℓ, 경유 25.8원/ℓ),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휘발유 22.5원/ℓ, 경유 21.9원/ℓ), 지방 소재 주유소(휘발유 8.2원/ℓ, 경유 7.9원/ℓ) 순으로 평균 판매가격 대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셀프·전자상거래 활용·수도권 등 4개 유형별로 비교를 해보면 알뜰주유소가 비 알뜰주유소보다 휘발유, 경유 모두 ℓ당 35.1원 저렴했다.

셀프주유소의 경우 비셀프주유소보다 휘발유는 32.4원, 경유는 32.0원이 저렴했다.

지방소재 주유소의 경우 수도권 소재 주유소보다 휘발유는 29.7원, 경유는 28.7원 저렴했다.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주유소도 이를 쓰지 않는 주유소보다 휘발유는 25.1원, 경유는 25.9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그룹은 셀프주유소이면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지방소재 알뜰 주유소로 나타났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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