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黃 권한대행, 탄핵 전에 출마 결정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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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정말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구국의 결단으로 출마를 결정한다면 본인이 탄핵 결정 전 출마 결정을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임팩트가 있다"며 "만약 본인이 정말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탄핵 결정 전에 해야한다"고 밝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앙포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앙포토]

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황 대행 출마시) 흥행 가능성에 대해 대단히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행의 출마 조건으로 ①높은 지지율의 지속, ②국민들의 지속적인 출마요구, ③본인의 대권 의지를 꼽으며 "이런 조건이 고려된다면 출마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모래 속 진주"

한편, 정 원내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모래 속 진주의 역할이 가능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에전엔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래서 럭비공이라는 말도 있었고,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해서 한국의 트럼프라는 얘기도 있었다"면서도 "우리 보수를 대표하는 분명한 정치인 중 한 사람"이라며 "날카로운 판단력·비판력을 가져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서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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