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재 권한대행 신상털기?…집 주소 공개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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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인사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는 물론 단골 미용실 등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극우 인사 “헌재 이 대행 집은 ‘강남 ○○동 ○○아파트’”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최근 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권한대행의 집 주소를 공개하고 단골 미용실과 수퍼까지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 “이 대행의 집은 강남 ○○동 ○○아파트”라며 “이 대행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미용실과 수퍼에도 자주 출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장 경찰이 실탄이 든 총을 들고 서 있다는데 우리는 그 아파트 미용실 가서 머리하고 수퍼 가서 아이스크림이나 사먹고 오자”며 “착각해서 다른 데로 가지 마시고 정확히 ○○아파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4일에도 박영수 특별검사의 집 주소를 공개하며 자택 앞 야구 방망이 시위를 주도한 바 있다. 그는 “박 특검은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P호텔 사우나 단골”이라며 “가서 털이 제일 많은 사람을 찾으면 박 특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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