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살찌고 인생캐릭터 만난 조혜정, "악플이 선플 됐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조혜정 인스타그램]

[사진 조혜정 인스타그램]

배우 조혜정이 살이 찐 뒤 오히려 '인생캐릭터'를 만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조혜정은 지난 1월 종영한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 출연해 주인공 복주(이성경)의 절친 '정난희' 역을 맡아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월간지 여성조선(3월호)과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연기를 했다"며 자신의 배역에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혜정은 '정난희'를 맡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솔직히 오디션을 보기 전 무척 망설였다"며 "(정난희가)역도 선수라 살을 많이 찌워야 하는데 그때 한창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며 "당시 4kg 정도를 뺐다. 한창 다이어트에 탄력이 붙은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고민 끝에 다이어트를 접고 오디션장으로 향한 조혜정은 결국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맡게 됐다.

[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

[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

그간 조혜정은 배우 조재현의 딸이라는 이유로 '금수저'를 비롯해 온갖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정난희'역을 맡아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등 뛰어난 연기력으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혜정은 "드라마 전에는 늘 악플에 시달렸는데 드라마가 시작한 뒤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행복하다"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임유섭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