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선 총리 후 탄핵을 반대했던 민주당은 현재의 황교안 대행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승인관계를 어떻게 보냐"며 "오늘 황 대행이 (특검 수사기한 연장) 승인을 하지 않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신들은 12월 2일 탄핵 표결도 주장했고, 저의 9일 표결 제안을 얼마나 비난했습니까"라며 "김병준 당시 (총리) 지명자도 당신들은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 민주당 내 '토론회 갈등'에도 "옛날로 돌아가는 변명·발상은 누구의 것?" 쓴소리
이날 박 대표는 민주당 내부에서 후보 간 토론회를 놓고 갈등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탄핵 인용 전에 대선 분위기를 자제한다며 토론을 세 번에서 한 번으로 줄이고, TV는 안 되고 라디오 토론만 한다고 한다"라며 "세 후보가 열심히 전국을 누비며 쏟아내는 발언과 공약들은 무엇이며, 왜 TV는 안 되냐"고 지적했다. 이어 '라디오 토론'에 대해 "옛날로 돌아가는 변명 발상은 누가 냈느냐"며 "'최순실이 써준 원고 읽는 제2의 박근혜 대통령'을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