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표준지공시지가 평균 9.17% 상승···역시 최고상승은 해운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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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 9.17%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 4.94%보다 2배 높고, 제주(18.66%)에 이은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부산의 16개 구·군에 있는 조사대상 표준지 1만8123필지를 조사한 결과다.
구·군별로는 해운대구가 12.12%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해운대구 인근 수영구가 11.92%, 역세권인 동래구 10.64% 올랐다.

부산, 제주 이어 전국 2위 상승

부산시는 해운대구의 경우 첨단산업단지 조성, 수목원 조성, 동해선 폐선 공원화 사업 등 활발한 개발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의 표준지 최고가는 지난해와 같은 부산진구 부전동 254-20번지(서면 금강제화)로 ㎡당 2590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 ㎡당 800원으로 조사됐다.
 표준지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와 지방세 등의 과세자료, 복지 분야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토지다. 발표된 지가는 공시가격알리미(1644-2828)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으면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로 우편 또는 팩스(044-201-5536),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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