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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최순실과 안종범의 연결고리, 대통령 밖에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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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1)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연결고리가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2일 열린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 5명의 6차 공판에서 차씨의 피의자 신문조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 추진단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하되 있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 추진단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하되 있다.

조서에 따르면 검찰이 '최순실과 안종범은 서로 연락하거나 의견을 직접 교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 모스코스의 포레카 인수 시도, KT의 이동수씨 선임 등에 있어 누군가최씨와 안 전 수석을 연결했느냐'고 묻자 차씨는 "대통령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또 이날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는 "안 전 수석이 전화해 포레카 인수가 무산돼 VIP(박 대통령)께 많이 혼났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안 전 수석이 2015년 3월 포레카 매각 관련 '회장님과 얘기됐으니 말씀을 잘 듣고 따라달라'고 전화했다"며 "(포레카 인수를 위한) 모스코스 설립 전부터 최씨가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알았다"고도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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