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백수오 추출물 퇴행성 관절염 예방 효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내츄럴엔도텍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특히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퇴행성관절염의 예방과 치료법으로 활용되며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폐경기 여성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는 공동연구를 통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에스트로지)’이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밝히고 관련 논문을 ‘Preventive Nutrition and Food Science’에 게재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백수오·한속단·당귀의 세 가지 성분을 과학적인 비율로 배합한 갱년기 여성 건강 기능성 원료다.

이번 연구에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세포실험 결과 건강한 연골을 유지하는 인자들의 활성을 증가시키면서 퇴행성관절염을 유도하는 인자들의 활성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 동물시험 결과 염증으로 인해 발생된 부종 또한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부종 억제 평가 동물시험에서 저용량과 고용량 투여 그룹 모두 골관절염 치료약 1위 성분인 ‘세레콕시브(Celecoxib)’와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내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백수오·한속단·당귀의 각각의 뿌리추출물보다 복합추출물을 연골세포에 처리하였을 때 연골세포 형성과 분화를 보다 증가시키면서 퇴행성관절염은 더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해 세 가지 생약 뿌리 추출물의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