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김정남 시신 인도 요구한 유가족 없다”…김한솔 말레이 입국설 의구심 증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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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한솔(22)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는 설이 나오는 가운데,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요구한 유가족은 아직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뉴스채널인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압둘 사마흐 마트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지방경찰청장은 “지금까지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요구한 유가족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설에 대한 의구심이 현지에서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현지 경찰은 30여명의 사복 경찰과 함께 무장 특공대까지 동원해 김정남의 영안실 경비를 강화한 상태다.

현지 중국어 언론인 중국보는 “김한솔이 도착해 시신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확인된 영상 자료는 나오지 않고 있다. 현지 취재진들도 김한솔의 방문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보는 기류가 강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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