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최민정, 삿포로AG 쇼트트랙 1500m 남녀 동반 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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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화성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이 2017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녀 1500m를 석권했다.

박세영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중국 선수들과의 경쟁 끝에 2분34초05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땄다. 박세영은 두 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선 뒤, 심한 견제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정수(고양시청)는 중국 선수들의 견제에 막혀 4위로 골인했지만 사후 판정 결과 한티엔위가 실격을 당하면서 동메달을 땄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선 최민정(성남시청)이 2분29초416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땄다. 심석희가 2분29초569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겨울 아시안게임에서 1999년부터 이 종목 5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대회 첫 날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2개를 모두 휩쓸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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