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금년도 하반기 경제운용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의 노사분규로 올해 경제목표달성에 차질을 빚은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경험을 교훈으로 한국적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90년대 초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노사분규가 재연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는 분배개선과 합께 기업인이 근로자를 가족처럼 아끼는 등 노무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우리 경제발전의 주역인 근로자들도 소속기업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요구하는 등 성숙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하고 『노사분규에 일부 불순세력이 끼여들 소지가 있는 만큼 이에 철저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