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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T9, 선댄스영화제서「상영」

중앙일보

입력

MS의 미디어 재생 기술을 이용해 상영될 영화는 '마스크드 앤 어노니모스(Masked and Anonymous)'와 '몰도나도 기적(The Maldonado Miracle)', '포린 어페어(A Foreign Affair)', 그리고 우유와 꿀(Milk and Honey)' 등 4편이다.

또한 선댄스 영화제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상영될 몇몇 단편 영화에도 윈도우 미디어 9이 사용될 예정이다.

MS는 지난 몇 년간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PC를 통해 영화를 제공할 때 자사의 멀티미디어 재생 기술을 채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MS는 지난 9월 '타이타닉'을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비틀즈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 경, 그리고 뮤직 아티스트인 LL 쿨 J 등을 초청한 대규모 시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MS 빌 게이츠 회장은 MS의 비전은 가정에서 PC 등과 같은 장비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는 이런 MS의 노력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윈도우 미디어의 경쟁자인 리얼네트웍스나 애플의 퀵타임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MS는 인터넷을 통해 대용량 디지털 파일을 전송하기 위한 압축 표준기술인 MPEG-4와 경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사실상 다수의 디지털 가전 업체들은 MPEG-4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MS가 운영체제 분야에서 보여주었던 독점적인 권력을 디지털 압축 기술에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초 MS는 비윈도우 기반 디지털 가전업체들이 윈도우 미디어 9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선스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MPEG-4 진영에서는 이 라이선스 정책은 부당하며, 소비자들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료제공 :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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