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적 사회질서의 경직성으로 북한체제 오래 못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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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연합】미국의 아시아 문제 전문가인 「로버트·스칼라피노」교수는 『북한의 왕조적 절대주의 사회질서의 경직성과 비현실주의는 그 자체가 바로 잠재적 취약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제, 『만일 경제적 고려가 외부세계에 대한 참여의 증대를 요구하게 된다면 현재의 정치질서는 멀지않아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칼라피노」교수 (캘리포니아대 정치학)는 미외교관계협의회가 발행하는 계간지 「외교문제」 최신호에 실린 『아시아의 장래』라는 논문을 통해 북한의 경우 외부로 눈을 돌린다는 결정은 다른 아시아 공산국가들에 비해 『보다 잠정적인 것』이며 그리고 『과감한 개혁을 단행할 태세가 돼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는 현재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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