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콜레스테롤직 낮춰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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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교수 실험통해 확인
유산균이 심장법과 관련이 깊은 콜레스테를 치를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보건협회 주최의 제5회 국제학술 세미나에서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의 「스탠리·E·길리란드」교수는 24명의 마사이족 남자를 대상으로 매일 유산군으로 발효시킨 우유와 쇠고기를 섭취시킨 실험에서 체중은 증가했으나 혈중 콜레스테롤 치는 혈액 1백㎖당 18·1㎎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실험 돼지를 이용해 처음 1주간 콜레스테를이 없는 옥수수사료를 준 후 매일 1천㎎의 콜레스테롤을 투여하면서 유산균을 함유한 우유를 먹인 결과 혈중 클레스데롤 치는 실험 첫날의 52.8㎎에서 10일후에는 62.3㎎으로 18%가 증가했으나 유산균이 첨가되지 않은 우유를 먹인 대조군은 콜레스테롤치가 같은 기간에 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길리란드」교수는 이같은 결과는 다른 여러 실험에서도 증명되고 있다면서 그 원인은 체내에서 합성된 콜레스테롤이 담즙과 함께 장을 통해 순환하다가 그곳에서 자라고 있는 유산균등의 장내세균에 의해 혈액내 흡수가 억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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